일우정은 1868년에 건립한 우엄 전규병(1840~1905)이 1866년에 연못을 파고 그 옆에 있는 바위에 "逸遇亭"를 새기고, 1868년에 정자를 짓고 계당 유주목에게 청하여 "일우정"이라 이름 지었다는 문헌기록이 남아있다. 정자와 연못, 금석문과 편액 등 현존하는 유적을 통하여 조선시대 말기에 선비가 꾸민 유적을 연구하는데 필요한 문헌자료가 함께 보존되어 있으며, 구조양식은 두드러지지 않으나 특수 목적으로 꾸며지 공간구성과 집터의 상징의미를 살려 관념적 형태로 특색있게 조성한 연못과 계류 등의 전통조경이 주목되므로 문화재로 보존할 가치가 있어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